본문으로 건너뛰기
  1. 글 목록/

대구 수성구 여행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 방문 전 알아야 할…

대구 수성구 보물 개요
#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
대구 수성구에는 고려 시대의 석탑, 통일신라 시대의 사리 장엄구, 조선 시대의 별당 건축이라는 서로 다른 세 보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유산들은 모두 대구광역시라는 같은 지역에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과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같은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이 가능합니다. 달성 태고정은 조선 시대 사대부 문화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로, 불교 유산인 두 점과 시대·종교적 배경은 다르지만, 대구 지역 문화유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들 유산은 각기 다른 역사적 사건과 제작 배경을 지니면서도, 대구라는 공간 안에서 문화의 층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게 해줍니다. 이 세 보물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고려, 통일신라, 조선을 아우르는 긴 시간의 흐름을 하나의 여정으로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됩니다.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 지도 열기

달성 태고정
달성 태고정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22년(1031)에 세운 5층 석탑입니다. 원래 경상북도 칠곡군 정도사터에 있던 이 탑은 1905년 경부선 철도 부설 과정에서 해체되었다가, 1924년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1994년 국립대구박물관으로 다시 이전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기단은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층 기단 각면에는 안상 3구씩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무늬의 바닥선이 꽃모양처럼 솟아오르는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죠. 위층 기단에는 각면 중앙에 기둥 모양을 새겼고, 탑 이름과 함께 거란(요나라)의 연호인 ‘태평십일년(太平十一年)’이 적혀 있어 학술적 관심을 끕니다. 지붕돌은 너비가 좁고 두꺼우며, 네 귀퉁이가 위로 살짝 올라가 있어 고려 시대 석탑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다만, 5층 지붕돌은 없어지고 몸돌 위에 노반만 남아 있습니다. 이 탑은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와 마찬가지로 불교 신앙의 상징이면서도, 귀주대첩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거란 연호 사용이라는 의문을 남깁니다. 그래서 단순한 석탑을 넘어, 고려 시대의 정치적·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지도 열기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1959년 송림사 오층전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 10종입니다. 송림사는 진흥왕 5년(544) 명관이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지은 절인데, 이 유물들은 2층 탑신의 거북 모양 석함에서 나왔습니다. 금동제 사리외함에는 얇은 금판을 오려 만든 섬세한 장식이 붙어 있고, 녹색 유리로 만든 목이 긴 사리병과 옥·진주가 붙은 유리잔들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통일신라 시대 공예 기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1층 탑신에서는 나무·돌·동으로 만든 불상이 각각 2구씩 출토되었고, 5층 위 머리 장식부에서는 상감청자 원형합과 금동 원륜 2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들은 고려 시대 상감청자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료입니다. 이 유물들은 같은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된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과 함께, 불교 신앙의 깊이와 당대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달성 태고정

달성 태고정 지도 열기

달성 태고정은 조선 성종 10년(1479) 박팽년의 손자인 박일산이 세운 별당 건축물입니다. 일명 ‘일시루(一是樓)’라고도 불리죠. 임진왜란 당시 불타 일부만 남았던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지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네모난 단 위에 서 있으며, 앞면 4칸·옆면 2칸 크기입니다. 동쪽 2칸은 대청마루, 서쪽 2칸은 방으로 된 독특한 평면 구조를 지니고 있죠. 대청 앞면은 개방되어 있고, 옆면과 뒷면에는 문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대청 앞 기둥 사이에는 2층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쪽 온돌방 옆에 단순한 아궁이가 아닌 부엌을 한쪽 구석에 배치한 점은 당시 건축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힙니다. 현재 대청에는 임진왜란 후 치찰사로 온 윤두수의 한시를 새긴 현판과 정유재란 후 명군 선무관이 남긴 액자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 건물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역사적 현장과 교류의 장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문 안내

세 보물을 모두 관람하고 싶다면, 국립대구박물관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게 효율적입니다.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과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국립대구박물관(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석탑은 야외 전시장에, 사리장엄구는 실내 전시실에 각각 전시되어 있죠. 달성 태고정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육신사 경내에 자리 잡고 있어, 박물관 관람 후 별도로 이동해야 합니다. 박물관에서 태고정까지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리며, 대구 수성구와 달성군을 잇는 길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개관 시간과 관람 조건은 각 유산의 공식 관리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준비에 도움되는 추천 용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행 숙소를 찾고 계신가요?

트립닷컴에서 최저가 확인하기
반고개 무침회 골목
반고개 무침회 골목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375길 14-1 (내당동)지도 열기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대구광역시 서구 큰장로 35지도 열기
서부 오미가미거리
서부 오미가미거리대구광역시 서구 국채보상로75길 25-1지도 열기
똘똘이식당
똘똘이식당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375길 31 (내당동)지도 열기
푸른회식당
푸른회식당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375길 14-1 (내당동)지도 열기
퀸즈크라운베이커리카페
퀸즈크라운베이커리카페대구광역시 서구 서대구로 118 (평리동)지도 열기

함께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