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1. 글 목록/

경남 창녕군 여행 술정리 서 삼층석塔의 역사와 건축 분석

경남 창녕군 보물 개요
#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경남 창녕군과 인근 산청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삼층석탑 세 기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은 창녕군 창녕읍에, 산청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산청군 단성면에 각각 자리한다. 이 세 탑은 모두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 전형 석탑의 양식을 따르며, 1960년대 초반에서 1970년대 사이에 보물이 되었다. 두 지역은 경상남도 내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통일신라 시기 이 일대의 불교 문화와 석조 건축 기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같은 시대에 조성되었으면서도 각 탑이 지닌 세부 수법과 보존 상태에는 차이가 있어, 비교 감상의 재미를 더해 준다.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은 쌍탑이 아닌 단독 탑으로 남아 있는 반면, 산청 단속사지의 두 탑은 동서로 나란히 선 쌍탑 형식을 유지하고 있어 동시대 석탑의 다양한 배치 방식을 보여 준다.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 지도 열기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술정서탑길 4-7에 위치한 보물이다. 이 탑이 속했던 사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아래층과 위층 기단을 각각 8개의 돌로 구성한 특이한 수법이다. 아래층 기단은 바닥돌과 한돌로 붙여 만든 8개 돌을 짜 맞추었고,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그 사이에 가운데기둥을 2개씩 새겼다. 위층 기단 역시 8개의 돌로 구성되었고 각 면마다 중간에 작은 널돌을 한 장씩 끼웠으며, 모서리기둥 없이 4면에 각 2개씩의 안상을 조각하였다. 탑신의 지붕돌은 낙수면이 얇고 평평하며 밑면의 받침은 5단이고 네 귀퉁이가 뚜렷하게 치켜올려져 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현재 꼭대기에는 네모진 노반 위에 복발만 남아 머리장식의 일부를 전하고 있다. 원래 이 탑은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과 함께 있었으나 위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같은 절터의 쌍탑으로 보기 어렵다. 산청 단속사지의 동서 쌍탑과 다른 특징이다.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은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303-2번지에 있는 보물이다. 단속사 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이 탑은 동쪽에 세워진 것이다. 2단의 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아래층 기단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알맞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적절히 줄어들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지붕돌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 있다. 서탑과 비교할 때 규모와 수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으며, 통일신라 후기의 조성 기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동탑은 상대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서탑의 훼손 상태와 대비된다.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은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302번지에 있는 보물로, 단속사 터 금당터 앞 서쪽에 세워진 탑이다. 동탑과 마찬가지로 2단의 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통일신라시대 전형 양식이지만, 동탑에 비해 많이 부서지고 안에 봉안된 사리함이 도난당하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다. 기단 각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랫단은 가운데에 2개씩, 윗단은 1개씩 배치하여 동탑과 세부에서 차이를 보인다. 탑신의 지붕돌은 처마를 직선으로 처리하였으며, 밋밋한 경사의 윗면은 네 귀퉁이에서 하늘을 향해 살짝 들어 올려 경쾌한 인상을 준다. 아랫기단의 너비가 넓어지고 4면에 새긴 가운데기둥의 수가 아랫기단 2개, 윗기단 1개로 줄어든 점에서 통일신라 후기의 수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탑은 수난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을 계승하고 있어 동탑과 함께 단속사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방문 안내

세 기의 석탑은 각각 창녕군과 산청군에 위치하고 있어, 한 번에 방문하려면 차량 이동이 필요하다.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은 창녕군 창녕읍 술정서탑길 4-7에 있으며, 창녕 시내에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단속사 터라는 하나의 유적지 내에 두 탑이 나란히 서 있으므로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창녕에서 산청까지는 약 2시간가량 소요되므로, 일정을 넉넉히 잡아 하루 코스로 두 지역을 모두 돌아보는 것이 좋다. 두 지역 모두 별도의 입장 절차 없이 야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교통편과 주차 정보는 각 지자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유산의 가치

이 세 기의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지방 사찰에서 조성된 석탑의 전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은 사찰명조차 전하지 않는 절터에 단독으로 남아 있어, 당시 지방 사찰의 규모와 석탑 배치 방식을 추정하게 한다. 반면 산청 단속사지의 동·서 삼층석탑은 금당터 앞에 쌍탑으로 배치된 사례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어, 통일신라 사찰의 가람 배치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가 된다. 세 탑 모두 2단 기단과 5단 지붕돌 받침 등 공통된 형식적 특징을 지니면서도, 기단 돌의 구성 방식과 가운데기둥의 개수 등에서 세부적인 차이를 보여 이 시대 석탑 양식의 다양성을 드러낸다. 특히 단속사지의 두 탑은 같은 장소에 세워졌으면서도 동탑과 서탑이 각각 다른 수난을 겪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시대적 흐름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한 지역에 집중된 통일신라 석탑들을 통해 우리는 1,200여 년 전 불교 문화의 번성과 석조 기술의 정수를 생생히 마주할 수 있다.


여행 준비에 도움되는 추천 용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행 숙소를 찾고 계신가요?

트립닷컴에서 최저가 확인하기
용암서원(합천)
용암서원(합천)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남명로 72-5지도 열기
삼가향교
삼가향교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소오2길 18-5지도 열기
완계서원
완계서원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신등가회로114번길 61지도 열기
금오암소한마당
금오암소한마당경상남도 의령군 대의로 53-7 금오암소한마당지도 열기
추성한우촌
추성한우촌경상남도 의령군 대의로 31-15지도 열기
합천삼가명품한우
합천삼가명품한우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서부로 39지도 열기

함께 읽어보기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지도 열기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지도 열기